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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맛집, 이게 스테이크야? 버거야?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
    장소 리뷰 2021. 6.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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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d타워 버거 맛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입니다.

     

    요즘 버거를 왠지 모르게 많이 먹는데요,

     

    제겐 버거가 스시나 비빔밥과 비슷한 음식입니다. 어딘가를 대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음식이 입속에서 주는 느낌과 맛이 그렇습니다.

     

    한입 먹었을때, 입속에서의 각 재료들의 역할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시의 밥은 버거의 빵과 같고요, 스시의 재료가 버거의 재료와 같은 역할이라는 느낌.

     

    잘은 모르지만, 잘 만들어진 스시를 먹으면, 밥과 주재료가 입안에서 이물감없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면서, 씹다보면 모든 재료들이 서서히 녹아내린다는 느낌이 들고, 그 섞여있는 것이 입안에 머무를 때, 촉감과 맛에 기분이 좋아서 삼키기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잘 만들어진 버거도 그렇습니다.

     

    뭔가 기름진 느낌의, 살짝 바삭하면서 매끄럽고 촉촉하고 쫀득한 빵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나머지 재료들이 한입에 들어오고나면, 그 후 과정이 스시와 정말 동일하거든요.

     

    사설이 길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랬습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정보 드리겠습니다.

     

     

     

     

     

    매장명: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광화문디타워점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1층

    주차: 광화문 디타워 주차장 무료 2시간(다른매장 중복추가불가)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라스트오더 21:00)

     

     

    광화문 디타워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디타워 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 2시간입니다. 저는 디타워 스타벅스에서 주차등록을 했더니 이곳에서는 중복으로 할 수 없더군요. 다른매장 이용하시고나서, 주차시간을 늘리고 싶으시면 번거로우시겠지만, 출차 후 재입차를 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입니다. 라스트오더는 저녁9시.

     

     

    웨이팅안내문입니다. 평소에 대기줄이 길다고 들어서 갈 때 조금은 긴장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17:30분에 방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메뉴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메뉴입니다. 패티를 140g과 200g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140g이 얇고 넓게 나오는 고소한 패티이고, 200g은 두툼하고 좁게 나오는 기름진 패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루클린 웍스 140g과 크.림. 200g 을 맛봤습니다. 

     

     

    매장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대기줄이 긴 이유가 수용인원이 적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고요, 얼음컵이 기본으로 준비됩니다.

     

     

     

    매장분위기는 캐쥬얼한 분위기 입니다. 낮에 방문해서인지, 유리로 들어오는 자연광때문에 실내가 상쾌하면서도 살짝 어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세팅. 냅킨과 케찹, 머스터드소스, 마요네즈입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담긴 백이 재미있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를 담은 백에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하지 말라고 써있네요. 

     

    저는 그때그때 먹기 좋을대로 먹는 편입니다.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훌륭합니다. 

     

    크.림. 200g

     

     

    크.림. 200g

     

    먼저 크.림. 200g 입니다.

     

    한입 베어물었을 때 입에 전해지는 첫인상이 아주 기분 좋습니다. 겉면이 반들반들하고 안쪽은 기름지게 잘 구워진 쫀쫀한 빵을지나, 두툼한 200g 패티를 부드럽게 파고듭니다. 

     

    손에 쥔 버거에서 육즙이 한두방울 접시로 떨어지면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신기하게도 잘 구워진 스테이크입니다.

     

    그렇습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의 200g 패티는 흡사 스테이크를 연상케하는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맛있다는 버거집들의 패티가 맛있는 이유는, 소고기의 겉면이 바싹 구워지면서 만들어지는 진하고 고소한 소고기향 때문인데요, 이곳의 200g패티의 매력은 좀 다른 점에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같은 맛과 향이라는 점이죠. 

     

    패티를 두툼하고 좁은, 흡사 함박스테이크같은 모양으로 빚어내서 안쪽에 육즙이 가득 차도록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부드러운 패티에서 소금과 후추로 잘 입혀진 스테이크의 시즈닝향이랄까요? 그러한 이미지를 번뜩 떠오르게 만드는 버거. 정말 맛있습니다.

     

    크.림.이라는 메뉴는 샤프체다, 홀스레디쉬마요, 베이컨이 함께하는데요, 이 중 홀스레디쉬마요 소스가 사워크림처럼 입안에 산미를 채워 넣습니다. 이 부분은 제게는 좀 의외였는데, 왜냐하면 이 메뉴를 주문할 때 제 머릿속에서는 고소하고 느끼함으로 가득한 버거를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조금이나마 끝맛을 상뜻하게 마무리 짓고 싶은 의도가 드러나는 듯 싶습니다. 

     

    한입, 두입, 베어물 때마다 만나는게 즐겁고, 헤어지는게 아쉬운 맛있는 버거였습니다.

     

     

    다음은 브루클린웍스 140g입니다.

     

    브루클린웍스 140g

     

     

    맛있습니다. 양파와 양상추, 토마토 피클이 아삭한 식감과 함께 건강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야채와 소스, 고소한 쇠고기패티가 어우러진 기본적인 버거입니다.

     

    사실 저는 맛있는 버거를 먹으러갈 때의 마음가짐이 그렇습니다. '건강한 몸과 한 발자국 정도 멀어지더라도, 고소함과 느끼함으로 내 입안을 가득채워서 고칼로리의 행복을 느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버거, 브루클린웍스는 그런 제 마음가짐과는 조금은 다른 방향성과 취향을 가진 버거겠지요.

     

    하지만, 만일 매일 버거를 먹어야 한다면, 물론 크.림. 200g 같은 메뉴보다는 이 브루클린웍스140g을 선택할겁니다.

     

    채소들의 아삭함이 전해주는 건강한 느낌은 역시 그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버거에 140g 패티를 선택한 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버거는 쇠고기의 느끼한 육즙과 풍미가 아닌, 잘 구워진 단면을 얇고 넓게 펴서, 단단한 식감과 고소한 고기의 향을 한층 더 끌어올린 140g 패티가 더 잘 어울려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입 한입 너무너무 즐거운 한끼였습니다. 캐쥬얼한 분위기에 맛있는 버거,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누구든 행복한 1시간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요?

     

     

    광화문의 점심 한끼를 기웃거리시든, 데이트를 오셨든, 맛집을 찾거나, 혹은, 광화문 스테이크를 찾는 당신에게 모두 간단하고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입니다. 

     

     

     

     

    "문득 스테이크가 생각날때, 이곳을 한 번 가보는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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