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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원 달러 환율의 중요성, 그리고 어떻게 투자에 적용할까?
    금융 [꼬마 자본가 성장기] 2021. 6.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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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위기로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있고나서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HTS에 이어, MTS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는데요. 저도 2019년말 처음 주식시장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잘 살아남아(?)있습니다.

     

    처음엔 트레이딩으로 시작해서, 옵션 및 선물을 지나 이제는 가치투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요즘엔 더 큰 틀에서의 자산운용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껴 자산분배 및 리밸런싱에 초점을 두고 자산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요, 투자관련 첫 포스팅이다보니 아무래도 제 현황을 알려드려야할 것 같아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저는 비전문가인 만큼, 단순참고만 해주시기바랍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들께 실용적인 정보들을 전달한다는 제 역할을 잊지 않고, 사족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원 달러 환율을 어떻게 투자에 실용적으로 접목시킬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주의! 경제 비전문가의 글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단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원화자산과 달러자산으로 자산을 분배해놓았을 때 어떤 식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는 원화만 갖고 있습니다.
    B는 원화와 달러를 50 : 50 비율로 자산을 분배해놓았습니다.


    둘다 예금통장에 전액 갖고있다고 가정해볼게요.


    2019년말 환율은 1달러에 약1150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변동한 환율은 1달러에 1250원 수준이었죠.


    A는 원화만을 갖고있기 때문에 자산에 변동은 없습니다. 하지만 B는 어떨까요?


    B의 경우 50의 비중만큼 갖고있던 달러의 가치가 원화로 하면 1150원에서 1250원으로 약 8% 올랐고, 이를 알기쉽게 말씀드리면, 만약 최초에 달러통장에 10000달러를 갖고있었다고 했을때(1150만원 어치) 환율변동후 B의 10000달러는 1250만원이 되고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00만원 이득을 보게됩니다. 




    물론 항상 이득만 있는건 아닙니다.




    반대로 만일 C가 1달러당 1250원일 때 달러통장을 만들어서 10000달러만큼을 예치해놓았다면, 현재 환율이 1117원이니, 원화가치로 100만원이상 손해라고 볼 수도 있겠죠. 


    (환전수수료를 고려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환전수수료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1.06.17 - [분류 전체보기] - [투자] 고시환율? 사실때? 파실때? 환전우대율? 환전수수료 아끼는 법.

     

     

    이렇게 환율이 변동함에 따라 원화자산과 달러자산의 비중을 조절한다면, 리밸런싱을 통한 이익을 볼 수 있게됩니다.

     

    자, 그렇다면 본업에 집중하느라 이런 것들을 매일같이 신경쓰기 힘든 우리들이, 어떻게 이를 보다 쉽게 투자에 활용할까요?

     

    저는 환율변동에 따른 리밸런싱, 안하는 것 보다는 대략적으로라도 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에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기로 했습니다.

     

    10년간 원달러 환율 차트

     

    지난 10년간 원달러환율 변화입니다. 2014년에 약 1020원 수준으로 가장 낮은 구간을 보였고, 2020년 초반 코로나 사태로 1300원 언저리까지 오른 적이 있습니다. 10년 기준으로 보면 챠트상 1140원정도가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2015년 부터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지난 5년간 원달러환율 챠트

     

    2018년초 1060원 수준으로 낮았고, 높았던 구간은 2016년초와 2020년초반에 1240원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5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1150원 정도를 중간정도 수준으로 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중간은, 해당 금액에 가로축과 평행한 선을 그었을 때 위 아래 그래프 넓이가 같은 지점을 대략 생각했습니다.)

     

    앞서 예를든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원달러 환율이 높을때는 원화자산을 늘리고, 환율이 낮을때는 달러자산을 늘리는 것이 현명한 운용방법으로 보입니다. (달러를 원화로 사고판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달러를 쌀때 사고 비쌀때 판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원화자산은 원화예금, 원화적금, 한국주식, 한국부동산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달러자산은 달러예금, 외화RP, 미국주식 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던 중간값인 1150원을 기준으로 환율이 이보다 낮을때는 달러자산 비중을 높이고, 1150원보다 높을때는 원화자산 비중을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환율이 달러당 1118원이니, 원화자산70 :  달러자산30정도로 비중을 유지할 생각이고, 환율이 더 낮아지면 달러자산 비중을 조금씩 높여가고, 반대로 환율이 높아지면 달러자산 비중을 줄여가는 식으로 리밸런싱 방향성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둔 자산운용 관리 시트에 이를 추가합니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자동으로 약 20분단위로 업데이트된 자산분배현황과 리밸런싱을 얼마나 해야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원화자산83 : 달러자산17 정도로 분배되어 있으므로, 다소 많은 양의 이동이 필요합니다. 달러현금은 0%인데 10%로 새로 비중을 줄 예정이고, 원화현금의 절반으로 외화RP를 매수해서 그 10%를 만들 생각입니다.

     

    자산분배관련 다른 내용들은 차차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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