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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구는 늘고있을까? 줄고있을까? 서울의 인구변화 분석!
    통계 [한국은 지금] 2021. 6. 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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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중심.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서울특별시. 천만인구를 자랑하는 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이 그래 왔듯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당연히 서울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왔는데요, 최근 몇 년간 서울 인구수의 변화 양상이 과거에 비해 좀 달라졌다고 하는데, 서울의 인구수 변화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돼왔고,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인구변화를 알아보기 전에, 그 변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인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서울의 인구가 조금 늘었다 해도, 대한민국 전체의 인구가 많이 늘었을 때 서울의 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면 눈여겨볼만한 점이 아니지만, 대한민국 전체 인구는 줄거나 혹은 조금 늘었는데 서울의 인구가 많이 늘었다면 눈여겨볼만한 점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전체의 인구변화

     

    자, 대한민국의 인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먼저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추이가 어떠했는지를 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1949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격으로 대한민국의 총인구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대한민국 인구수[명] / 데이터출처: 대한민국 통계청 / 인포그래픽: K비서

     

    대한민국의 인구수는 1950년부터 2010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1950년 약 2천만 명에서,  1985년 4천만 명으로 35년 만에 두배 증가했고, 그 후 2010년 약 4천8백만 명 수준까지 증가해왔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1990년부터 증가율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50년부터 1990년까지 50년간 평균 인구증가율을 1년에 58만 명 수준이었지만,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평균 인구증가율은 1년에 23만 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기간 동안 서울 인구의 변화는 어땠을까요?

     

    대한민국 인구수[명] / 데이터출처: 대한민국 통계청 / 인포그래픽: K비서

     

    아주 흥미롭습니다. 서울시의 인구는 전국 인구의 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 1990년도부터 아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국 인구수처럼 증가율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 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거나,

     

    2. 서울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거나,

     

    3. 서울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거나

     

    겠죠. 

     

     

     

    다음에 제시 드릴 자료들을 통해, 셋 다 해당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통해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시 인구변화가 어땠을지를 예측해보시고

     

    실제 결과와 비교해서 확인해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그런, 세 가지 이유에 대한 자료들을 보시겠습니다.

     

     

     

    1.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매달 서울시 출생아수 / 데이터: 서울시 / 인포그래픽: K비서

     

    매달 서울시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숫자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서울시 출생아수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약 15년간은 매달 6천 명에서 8천 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박스권을 유지하는 형태를 보이며 완만하게 감소했지만, 

     

    2016년부터 현재까지는 매달 8천 명 수준에서, 매달 4천 명 수준까지 절반가량으로 감소했습니다.

     

     

     

     

    2. 서울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울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매달 서울시 사망자수 / 자료: 서울시 / 인포그래픽: K비서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완만하게 서울시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한 수치이죠. 왜냐하면 사망자 수는 매달 평균수명에 가까운 분들의 숫자와 비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나이대별 인구수와 평균수명으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대별 인구수는 정해져 있는 것이고, 평균수명 역시 단기적으로는 예측이 가능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따로 분석할만한 부분이 적은 내용입니다. 사실만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3. 서울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 가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서울시 전입자수와 전출자수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서울시 전입자 전출자 비교 / 데이터: 통계청 / 인포그래픽: K비서

     

    전입, 전출자 수 모두 1990년 전후부터 지금까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와 관련해 인구이동량이 줄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저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입자수에서 전출자수를 뺀 값입니다. 

     

    (전입자수 - 전출자수) = 인구이동량이기 때문이죠.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다면, 인구이동으로 인한 서울시 인구는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전출가가 전입자보다 많다면, 인구이동으로 인한 서울시 인구는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시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전입자수 - 전출자수) 그래프입니다.

     

     

    서울 (전입자-전출자) 그래프 / 자료: 통계청 / 인포그래픽:K비서

     

    그래프를 보시면, 그래프가 0(빨간선)보다 윗쪽에 있을 때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고, 

     

    그래프가 0(빨간선)보다 아래쪽에 있을 때는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처음으로 전출자가 전입자를 앞지른 때는 1986년이고, 그 후 다시 전입자가 더 많아졌다가, 1989년부터 현재까지는 계속해서 전출자가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도의 경우 통계자료를 따로 찾아보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더 많은 상황인데요,

     

    사람들이 서울에 거주기보다는, 경기도나 지방에 거주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지방도 경기도는 전입자가, 경상도는 전출자가 더 많은 식으로, 시도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 위 자료를 보시면 앞서 1990년부터 2010년도까지의 서울시 인구변화의 양상, 즉, 1990년까지는 늘어나던 서울시 인구가 199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도 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신가요?  

     

     

     

    자, 그럼 이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인구변화는 어땠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인구수 1949~2019 / 데이터: 통계청 / 인포그래픽: K비서

     

    위 그래프는 앞서 2010년까지의 통계자료에 2015년부터의 통계자료를 덧붙여 만든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 인구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하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인구가 27만 명가량 증가했다는 말인데요,

     

    태어난 사람과 이사 온 사람, 하늘나라에 간 사람과 이사 간 사람을 대략적으로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출생자는 매달 약 7500명, 5년간 45만 명.

     

    사망자는 매달 약 3500명, 5년간 21만 명.

     

    (전입자-전출자)는 매년 약 -10만명, 5년간 -50만 명. 

     

    이를 종합해보면 5년간 인구변화는 45만 + 21만 - 50만 = +16만 명.

     

     

    대략적으로 계산해봐도 16만 명이 증가했기 때문에 계산상 오차를 감안해 봤을 때, 두 통계에 기준이 다르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이네요. 다만, 서울시 행정구역이 늘어났다거나 하여 행정상 인구 편입이 있었거나 하는 문제는 조사해보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까지 정확하게 조사해보지 않아도, 우리는 서울시 인구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 인구는 1949년 약 140만 명이었고,

    1990년에 약 1,06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후 현재까지 감소하는 추세이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인구는 감소 추세이나, 소폭 상승할 때가 있었는데,

    2010년까지 960만 명 수준까지 감소했던 서울시 인구는, 2015년까지 990만 명까지 소폭 상승했다.

    그리고 다시 2019년까지 96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2020년에 980만 명까지 다시 상승했다.

    2021년 1월 4일 기준, 현재 서울시 인구는 9,828,0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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