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방수 블루투스 이어폰. 미포(mifo) O10 1년 사용후기 + 개봉기(언박싱)

미포 o10. 1년 솔직 사용후기입니다.

 

 

 

제 첫 블루투스 이어폰 미포 o10을 1년간 사용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미처 전하지 못했던 언박싱과 함께 1년 사용 후기를 동시에 담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게 미포 o10은 다소 실망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예쁘게 포장되어있는 미포 o10

 

포장 케이스를 열어보면 마치 화장품(?)이 담겨있을 듯한 비쥬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열어봅니다.

 

먼저 유저 매뉴얼 안에는 자세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품 케이스를 감싸고 있는 내용만 알면 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찰칵 찰칵 소리가 경쾌한 케이스

충전 현황을 알려주는 라이트

 

미포 o10 케이스는 개폐시 찰칵 찰칵 소리가 참 경쾌하고 기분좋습니다.

 

케이스도 작고 무광표면도 고급스럽습니다.

 

C타입 충전단자

 

충전단자는 대세에 맞게 C타입입니다. 동봉된 충전선은 1m미만으로 아주 짧은 편이라 거의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1년 사용후기

 

미포 o10의 특징이라면, 역시 블루투스 이어폰중 가장 뛰어난 방수기능입니다.

 

IPX7 방수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할 때나, 심지어 목욕탕 탕안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둘째로 케이스 배터리용량이 아주 커서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더라도 2~3일에 한번정도 충전이면 충분할 정도죠.

 

이어폰 자체 배터리도 6~7시간 수준까지 유지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덤으로 왼쪽 오른쪽 기기터치 조작이 간편해서 음량조절, 다음 곡, 재생&일시정지 모두 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터치조작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통화시 노이즈캔슬링 마이크 기능이 제공되어 통화품질을 높여줍니다.

 

완벽한 기기라고 생각하고 샀습니다.

 

사실, 상기된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그만큼 장점이 많은 기기입니다.

 

제가 실망한 이유는 두가지인데요,

 

첫 째는 음질입니다. 베이스를 포함한 저음역대의 출력이 상당히 약합니다. 때문에 음악들이 굉장히 가볍게 들리죠. 개인별 취향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음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불만족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둘 째는 샤워할 때의 문제입니다. 이건 제품의 문제는 아니고, 제 구매목적을 충족하지 못한 이유인데요, 저는 이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사용 용도는 샤워할 때 음악이나 강의를 듣고싶어서였죠.

 

문제는 우선 얼굴을 씻을때 기기가 잘 벗겨진다는 점, 그리고 기기에 물이 닿았을때 터치로 인식되어 다음곡으로 넘어간다거나 하는 오작동이 간혹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손으로 터치를 해도 인식이 정상적으로 안돼서 조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미포 o10. 장단점이 확실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용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