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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음식] 콩고민주공화국 음식. 중앙 아프리카 요리의 맛.
    해외 소식 [세계는 지금] 2023. 1. 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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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민주공화국의 음식과 요리

     

    2022 SFF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맞아 세계의 요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앙아프리카의 국가 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국가입니다.

    적도근처에 위치해있는 만큼 열대림이 가득하고 사바나와 고원도 있죠. 호수와 강도 있습니다.

     

    때문에 호수나 강에서 나오는 물고기, 사바나 지역의 육고기등이 주된 음식재료이고,

    물론 야채도 많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요리는, "콩고식 요리", "콩골레즈 퀴진"으로 불리는데요.

     

    콩고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접해보셨을 법한 음식들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요리

     

    이번 축제에서는 콩고의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인 훈제고기, 까문델레와

    도넛처럼 밀가루 반죽을 튀겨서 만든 미카테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1. 까문델레(KAMUNDELE): 훈제 고기 구이 

     

    까문델레(KAMUNDELE)라고 불리는 음식으로,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쇠고기양념꼬치입니다.

    부드러운 쇠고기에 토마토퓨레, 머스타드, 각종 허브와 향신료가 어우러진 소스를 잘 발라서,

    야채와함께 꼬치에 끼워 구워내는 음식입니다.

     

    향신료는 간편하게 점보시즈닝과 같은 가루형태의 치킨스톡을 쓰기도 합니다.

     

     

    고기굽는 연기냄새에 저절로 시선이 갑니다. 

     

    콩고민주공화국 1등 음식! ㅎㅎ 재미있습니다. 

    닭꼬치 싫어하는 사람 없듯이, 까문델레 싫어하는 사람 역시 없을 듯 싶습니다.

     

    야채없는 까문델레

     

    어느 나라나 길거리에서 꼬치구이를 파는 모습은 흔합니다.콩고에서 역시 까문델레를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맛은 치킨스톡과 머스타드로 양념된 쇠고기 꼬치구이 입니다.

     


    2. 미카테(MIKATE)

     

    까문델레와 함께 준비된 음식은,

    콩고식 도넛. 미카테(MIKATE)입니다.

     

    미까때! 미카테! 너도 1등음식이었니

     

    미까때! 미카테ㅎㅎ

    이 친구도 1등인걸보면 까문델레와 공동1등인건가요...

     

    미카테는 밀가루에 설탕, 바닐라, 기름 등을 넣고 반죽해서

    기름에 튀겨낸 도넛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던킨도넛의 먼치킨과 비슷합니다.

     

    먼치킨과 비슷한 미카테

     

    사실, 미카테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두루 즐기는 음식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펍펍, 퍼프퍼프(Puff Puff) 라고 불리고,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에서 각각 버프롭(Buff loaf), 보프로토(Bof loto), 미케테(Micate)등으로 비슷하게 불리는 음식이죠.

     

     

    중앙아프리카 사람들은 주로 아침에 커피나 콩과 함께 이 미카테를 즐긴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에서 콩고민주공화국 팀이 준비한 음식은 까문델레와 미카테 두가지입니다.

     

    다른 콩고민주공화국 요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몇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1) 푸푸(Fufu)

     

    푸푸는 콩고민주공화국 뿐 아니라 가나, 코트디부아르, 토고 ,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중앙아프리카 전역에서 즐기는 음식입니다.

     

    Fufu, 푸푸

     

    주로 코코얌, 요리용바나나(plantain), 얌(yams, 참마)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푸푸는 으깨고 섞는걸 의미하는 말입니다.

     

    주 재료를 넣고 으깨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해서 질감을 만들어 내는데요. 그렇게 하면 으깬 감자를 뭉친 것 같은 좀 단단한 질감이 형성됩니다.

     

    푸푸 만들기

     

    계속 섞고 으깨주면서, 기름(버터)를 첨가하면 부드러워집니다. 

     

    부드러워진 푸푸

     

     

    푸푸를 먹는 방법은,

    먹을만큼 손으로 떼어서 함께 곁들여먹는 스튜를 찍어 함께 먹는겁니다.

     

    감자나 고구마와 같은 맛이 난다고 합니다. 

     

    푸푸는 스튜에 찍어먹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어느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한국의 공기밥 같은 음식입니다.

     


     

     

    (2)모암베 치킨(Moambe chicken)

     

    모암베 치킨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민음식으로,

    팜버터의 일종인 무암베와 향신료로 조리한 닭고기를 스튜처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닭고기에 소금, 카이엔페퍼, 스모크파프리카, 칠리가루 등 향신료로 밑간을 해주고,

    야채와 함께 기름에 잘 볶아 토마토페이스트를 넣어 끓이고나서,

     

    모암베(팜버터의 일종)을 넣어서 꾸덕하게 질감을 만들어내면 완성입니다.

     

    볶은야채와 모암베치킨

     

     

    모암베 치킨 자체로 훌륭한 소스가 되다보니,

    앞서 소개드린 콩고의 밥과같은 푸푸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푸푸와 모암베치킨

     

    콩고민주공화국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입맛에도 잘 맞는 아프리카음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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